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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전략 & 철학

[투자전략] 미국채 금리로 주식투자 타이밍 잡기

by 불테크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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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동산 하락은 금리인상이 주요
원인이라고 하는데요, 사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금리를
인상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니께...



특히 미국의 금리는 미국채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미국채가 뭔지, 어떤 특성이 있는지
저도 공부할 겸 정리해 봤습니다.

 

 

 

미국채의 정의 및 종류


미국 정부는 현금이 필요하면 채권을
발행하고 돈을 빌립니다.
국가에서 빌리는거니 이름이 국채인데
회사가 빌리면 사채, 개인이 빌리는 경우엔
차용증이 되겠죠...

돈을 빌리는거니 갚아야 되는
기한(만기일)을 정하고 이자를 붙이는데

 

미국 국채는 3개월물, 2년물, 5년물,
10년물, 20년물 등으로 만기일을 정하고
고정된 금액과 이자를 붙여 발행합니다.

근데 고정됐는데 왜 가격도 변하고
이자도 변하는가?

 

그건 시장에서 거래되는 금액과 수익률
(이자가 아님)이 별도로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이자율 1%에 100원에 발행된
채권이 있는데 이걸 시장에 팔 때,

 

사려고 하는 사람이 없어
50원까지 가격이 떨어졌다면
이자는 그대로 100원 기준에서 1%를 

주기 때문에 50원에 산 사람은
수익률이 2%로 뛰게 됩니다. 

 

그래서 국채의 시장 가격과 시장수익률은 

반드시 반비례 하게 되어 있죠. 

 

이런 국채의 수익률은 일반적으로 

단기로 갈수록 낮고 장기로 갈수록 높아집니다. 

 

빌린 돈 몇일 뒤에 갚는다고 하면 

특별히 위험할 건 없으니 

리스크가 적어서 금리가 낮은데, 

 

10년뒤에 갚는다고 한다면? 

중간에 부도나거나 도망갈 줄 누가 알겠어요.

그래서 장기국채는 리스크가 크기 때문에

금리도 높게 주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뒤집힐 때가 있는데 

이걸 장단기 금리 역전이라고 하고 

경기침체를 예상하는데 주요하게 쓰입니다.

가까운 시일에 뭔가 큰일이 터질거 같으니깐 

단기 채권 금리가 높아지는거죠

 


이런 경기상황 파악에는 

미국채 3개월물, 2년물, 10년물을 

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미국채 3개월물과 2년물 비교
빨간색이 2년물 수익률, 녹색이 3개월물 수익률
 



둘 다 단기채권이라 거의 비슷하게 갑니다.

 

다만 2년물이 좀 더 텀이 길어서 그런지
약간 더 선행하기도 하고

위아래 등락폭이 3개월물보다 큽니다.

 


둘 다 경기침체를 예상하기 위해서 

10년물과 비교하는 지표인데

더 정확하게는 3개월물과 비교하고
더 선행하는 상황을 보고 싶으면

2년물과 비교합니다.


그런데 3개월물의 수익률은 

다른 국채들과는 다른 특징이 하나 있습니다.

 

 

 

미국채 3개월물과 미국 기준금리 비교

 

바로 3개월물은 미국 기준금리와 
거의 동일하다는 것 입니다!!

예전 고금리 시절엔 아주 미세하게 
차이가 났지만 
2000년대 이후로는 거의 차이가 안나요.


따라서 3개월물 수익률이 10년물보다 
높아졌다는 말은 미국 기준금리가 
10년물 수익률을 역전했다라는 말이 됩니다.


이때 중요한 점은 미국 기준금리는 
연준회의록과 그에 대한 시장반응을 통해서
어느정도 예상이 된다는 점이죠.

현재는 내년까지 4%가 약간 안되는 선까지 

기준금리를 올린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그렇다면 미국 기준금리와 
10년물 수익률은 어떨까요?

 

 

미국채 10년물과 미국 기준금리 비교

 

초록색 원이 교차하는 시점

 

기준금리와 10년물 금리가 
교차하는 시점 이후 
몇년 내로 항상 리세션이 왔었습니다.
100%


특히 기준금리 상승구간에 교차되면 

거의 확실한데 이게 어느정도 
상식적인 인과관계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저금리 때는 기업이든 가계든 
대출을 많이 받아도 이자를 감당할만 한데 
금리가 높아지면 이전엔 감당할만 했던 
이자의 압박이 점점 강력해집니다.


이렇게 금리가 높아진 상태에서 
시간이 흐르게 되면 
이자를 감당 못하게 되는 기업과 가계들이 
하나둘 부도가 나기 시작하고


이것이 연쇄반응을 일으켜 
부도의 규모가 커지면 실업률이 높아지고 
먹고 살길이 막막해진 실업자들이 
곡소리내는 리세션이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음... 요즘 좀 "영끌", "좀비기업" 
이런 단어가 많이 보이던데...

 

 

주식투자 타이밍

사실 미국 연준은 고용과 물가에만 신경쓰지
주가에는 큰 관심이 없어서 
주가가 폭락해도 별로 신경 안씁니다;;;


근데 주가 폭락이 기업의 대규모 부도와 
사회적 고용 위기 때문이라면 
연준도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밖에 없어요.
연준의 존재 목적은 
결국 미국인의 생활 안정이기 때문에...


한마디로 연준이 금리를 낮추는 상황은 
리세션으로 실업자들이 양산되는 시점일텐데
그 상황이면 주가는 이미 나락에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비상상황을 빨리 진화해야 하니 
금리는 급격히 내릴 수 밖에 없는 거고, 
그렇다면 이자비용이 낮아지는 기업들이 
제일 먼저 수혜를 받게 될 겁니다.


대규모 산불이 나면 물을 아끼지 못 하겠죠ㅋ
코로나 때처럼 다시 돈도 많이 풀거고 
그게 바로 주가에 반영되는 겁니다.


따라서 기준금리 상승이 멈추는 시점이나 
인하되는 시점이 주식투자 해야하는 
적기입니다.


다만 이번 이번엔 금리인하가 
빠르게 전환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미국 수요가 아직도 강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썬 금리가 높아진 상태가 
꽤 오랬동안 지속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파월은 중립금리라는 말을 쓰던데 
기준금리를 3% 선에서 유지하면서 
인플레를 잡는 방향을 
가장 선호하는 걸로 보입니다. 

혹시 인플레가 더 지속된다면 
금리를 더 올릴 수도 있겠죠...


금리의 향방은 예측할 수 없지만 
방향이 바뀐 걸 확인하고 들어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방향이 바뀐다는건 
큰 에너지가 작용했다는 것이고 
한번 바뀐 방향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금리인하는 정말 확실한 신호긴 하지만 
이미 주가는 많이 빠졌잖아요? 

이것까지 벌써 선반영한게 아닐까 하는 
느낌도 자꾸 뇌를 때립니다. 
이래서 주식 투자가 어려운거죠 ㅋ



이미 많이 빠진 지금 시점에선 
현금 비축하면서 적립식으로 
조금씩 사서 모으고, 

 

혹여 금리인하 시점이 오면 
약간의 레버리지를 일으켜서 
통크게 베팅해보는 전략이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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