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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

[테슬라뉴스] 22년 3분기 실적 발표 결과 및 영향

by 불테크 2022.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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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및 영업이익 예상치 하회

테슬라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물류 차질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테슬라에게 몇 가지 난관이 있는데 관련 내용 정리했습니다.

 

1. 너무 높은 가격

  • 현재 과하게 가격을 올린 상태로 기회비용이 커졌음. 보급형인 모델3와 모델Y가 내연기관이긴 하지만 벤츠 e클래스보다 비쌈. (저 같으면 테슬라 전기차 매력적이라도 벤츠e클 한번 타보겠습니다...)
  • 경기침체가 와서 수요가 줄어 들더라도 한 번 올린 가격을 내리는 건 기존 구매자들의 반발 때문에 쉽지 않음. 기존 메이커들이 가격 정책을 신중히 하는 건 이유가 있음.
  • 테슬라는 성장주이므로 아직은 매출 확대에 힘 쏟을 필요가 있으며, 다른 사업부분도 유망하긴 하지만 아직은 자동차 판매량이 매출에서 절대적이므로 판매량을 더 높일 필요가 있음.

2. 경쟁자들의 추격

  • 전기차 시장은 크게 미국, 중국, 유럽인데 중국과 유럽에서는 고전할 가능성이 있음
  • 유럽은 폭스바겐의 ID시리즈를 필두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테슬라는 이제 절대강자까진 아닌 상황
  • 중국에선 BYD가 매우 강력한 1위로 등극했음. 가격이 싼데도 예상외로 기술력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향후 BYD는 글로벌 시장에서 테슬라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 있음
  • 테슬라의 최고 경쟁력인 FSD(자율주행시스템)도 가격이 너무 비싸 (1만5천불) 소비자가 접근하기 어려움. 따라서 전기차 본체만의 경쟁력이 아직은 중요한데 주행능력은 경쟁자들이 많이 따라온 상황임.

3. 일론 머스크 리스크

  • 최근 우크라이나가 영토를 포기해야 된다던지 대만이 홍콩과 같은 형태로 중국에 합병되어야 한다던지 선을 넘는 발언을 계속함.
  • 주주 입장에서 기행 정도야 어느정도 참아줄 만 하지만 국가 차원의 멘트는 신중해야 함. 나중에 중국이나 유럽에 선 넘는 발언을 해버리면 테슬라 전체가 대륙 차원으로 비호감으로 찍혀버릴 리스크가 있음.
  • 트위터 인수 때문에 주식 대량 매각 또한 단기적으로는 강력한 하방 리스크임

 

테슬라가 최고의 전기차 메이커인건 분명하지만 테슬라 앞길을 막는 허들들도 강력합니다. 사실 스스로 만든 매듭이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일론 머스크는 천재니까 어떻게든 헤쳐나갈 테지만 테슬라를 맹신하고 투자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가 매수를 하더라도 어떤 위험이 있는지 인지하고 있다면 혹시 급락을 맞더라도 멘탈이 덜 흔들릴 테니까요.

 


 

테슬라 3분기 실적은 물류 차질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 84% 증가했으나 컨센서스에는 각각 3.1%, 5.7% 못 미쳤다. 3분기 판매량이 34.4만대(+42.5%) 물류 차질로 인해 기대치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한투 예상 40만대). 영업이익률은 17.2%로(+2.6%p, 이하 모두 YoY)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신공장(기가 베를린, 기가 텍사스) 초기 가동 비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기가 상하이 가동률이 정상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평균 가격은 52,558달러로 전년동기대비로는 8.7% 상승했으나 전분기 대비는 4.5% 하락했다. 부문별 매출은 자동차 18,692백만달러(+55.0%), 서비스/기타 1,645백만달러(+84.0%), 에너지 생산/저장 1,117백만달러(+38.6%)다.

 

판매 증가는 최대화, 가격 인하는 최소화

 

4분기 판매량에 주목한다. 3분기 판매량은 누적 판매량은 91만대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로 한 50%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4분기에 49.6만대를 판매해야 하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테슬라는 4분기 44.3만대를 판매해(QoQ +28%) 올해 44% 성장을 달성할 전망이다. 한편 딜러 역할을 겸하는 테슬라는 지난 2년 간 다른 완성차 업체들보다 공격적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딜러들에게 귀속되는 정가(MSRP) 이상의 프리미엄을 가격인상을 통해 내재화했기 때문이다. 단 향후 이어질 수요 위축과 가격 정상화 시기에는 반대로 다른 업체들보다 가격 하락이 더 탄력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

 

트레이딩이든 바이앤홀딩이든 이럴 때 들어가야 된다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는 이제 시작이다. 글로벌 생산능력 190만대(미국 90만대, 중국 75만대, 독일 25만대)가 실제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성장이 지속된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을 지켜 나갈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트레이딩 국면을 지나고 있으나 200달러대 초반을 지지선으로 삼고 있다. 물류 차질이 개선되고 신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신차(사이버 트럭, 세미 트럭) 출시가 가시화되면서 주가는 반등할 전망이다.

 

 

출처: [한투증권 김진우] 테슬라(TSLA USA): 신호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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