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채널에서 이번 원유 감산과 관련한 인사이트있는 글의 스크랩입니다.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이 계속될 수 없으므로 이번 감산이 효과가 클 수 있다는 의견인데요, 미국이 전략비축유 방출을 줄이는 시점은 이번 달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출처: 석디의 매운맛 금융뉴스 t.me/seokd_spicy_finance_news
1. OPEC+가 감산을 합의했지만 실제로는 더 적을 것임
OPEC+는 결국 하루 200만 배럴을 감산했음. OPEC은 유가 $90 수준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예상보다 큰 감산량이 합의된 거 같음.
하지만 여러 산유국들은 이미 할당량보다 훨씬 적은 양을 생산하고 있어서, 실제로 생산량을 크게 줄이지 않고 생산량 한도를 채울 수 있을 거라고 함. 그래서 실제 감산 효과는 적을 거라는 의견이 있음
2. 원유 헤지펀드 매니저 피에르 앙듀랑드 발언
20년 4월 마이너스 유가를 맞춘 원유 헤지펀드 매니저 피에르 앙듀랑드는 최근에 이런 말을 했음. 러시아 전쟁으로 원유 공급이 200만 b/d 가 줄어들 걸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50만 b/d 밖에 줄어들지 않았다고 함.
이 형님이 마이너스 유가를 맞출 정도로 원유산업의 공급단을 잘 파악하기 때문에 신뢰 있는 데이터로 보고 있음
3. 그런데 백악관은 전쟁으로 인한 공급량 변화를 정확히 파악했다고 함.
전략비축유 SPR을 방출의 명분은 공급을 조금이라도 커버하겠다는 거였지만 실제론 러시아로 인한 줄어든 공급량보다 훨씬 많이 SPR을 방출하는 거였음. 미국의 방출량은 일일 100만 배럴이라고 함
즉, 미국에 의한 공급증가량은 러시아에 의한 공급 감소량보다 실제로 훨씬 컸다고 함. 최근 유가가 떨어진 건 분명 경기침체 공포에 의한 심리적인 이유도 있었지만 분명 SPR 방출로 인한 펀더멘탈적인 효과도 있었다는 거임
4. SPR 방출 명문이 약해짐
"명분이 없다 아입니까 명분이". 바이든 정권이 SPR을 방출할 명분이 희미해졌고, 더 이상 방출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방출속도를 줄이고 있음.
앙듀랑드는 미국이 반드시 SPR 방출을 중단할 거라고 보고 있는데, 그 시기는 정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아마 중간선거 이후가 아닐까 싶음
5. SPR 방출이 중지되면?
SPR 방출이 멈추면 이젠 유가는 산유국에 달려 있음. 그래서 이번 감산 효과가 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듦.
물론 경기둔화가 가속화되어 원유 수요가 죽어버린다면 유가는 오르지 않을 수 있지만 이전 리세션이 발생했을 때 원유 수요가 크게 줄지 않았다고 함. 결국 공급단에 따라 유가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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