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뉴스]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위해 테슬라 주식 매각할까?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재추진을 발표한 이후 가장 주목되는 점은 인수 자금을 어떻게 모을 것인가입니다. 인수자금이 모자라면 결국 테슬라 주식을 팔아야 할 거고 그러면 테슬라 주가에는 악영향을 미치겠죠.

 

트위터 인수자금은 465억불로 추정되는데 트위터 측에서 할인을 해준다고 해도 지불해야 하는 금액은 상당하고 금융기관들도 요즘 상황이 좋지 않아 자금 조달이 불투명합니다. 아무래도 테슬라 지분 매도는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얼마나 팔 건지는 계속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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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삼성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텔레그램 채널

 

 

[성장판] 트위터를 사기 위해 테슬라 지분 매각?

 

자금 조달 방안은 여전히 오리무중

 

안녕하세요 삼성증권 이영진의 '성장주 판독기'입니다.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재추진 의사 표명 이후에도 여러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17일로 예정되었던 재판 중단 관련해 트위터 측이 소송 중단에 찬성하지 않고, 재추진 제안에도 답변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는데요, 델라웨어 법원은 10/28일을 기한으로 재판 절차 연기를 승인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가장 이목이 집중되는 이슈는 인수 자금 조달 부문입니다. 머스크 측은 재추진 발표 이전 인수가 30% 하향을 요구했으나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 자금 조달 방안은 테슬라 지분 추가 매각?

 

기존 공시된 자금 조달 방안에 변함이 없고, 인수가를 조정하지 못한다면 머스크는 465억 달러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데요, 세부적으로 지분 금융(Equity Financing) 335억 달러 및 부채 130억 달러입니다. 우선 지분 금융 내 5월 초 71억 달러 자금 조달 이후 추가 소식이 없습니다.

 

당시 공개된 투자자의 의중도 확인할 필요가 있겠죠. 사모펀드 Apollo Global Management와 Sixth Street를 비롯한 투자자의 10억 달러 자금 지원 관련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보도도 나온 상황입니다. 

 

자연스럽게 4월 말 85억 달러, 8월초 69억 달러 테슬라 지분 매각 이후 추가 매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8월 초 지분 매각 당시 트위터 인수를 위한 현금 확보의 필요성을 이유로 들기도 했습니다.

 

또한 크레딧 시장도 흔들리는 와중에 모건 스탠리를 포함한 은행이 진행할 트위터 대상 대출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금 조달을 위한 테슬라 지분 매각은 머스크 입장에서 간편한 방법이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피하고 싶은 일이지요

 

재추진 발표 이후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상황이기에 머스크의 비전이 새로운 자금 조달 방안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추가 업데이트해 드리겠습니다. 

(2022/10/07 공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