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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뉴스

[투자뉴스] 금리인상 언제까지? 미국 고용률 상황

by 불테크 2022.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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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시장이 어려운 이유는 단연 미국의 계속된 금리인상일 것입니다. 연준 파월 의장은 금리인상을 계속하는 근거로 미국의 튼튼한 고용을 들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면 금리를 올려야 되는데 다행히 지금 고용이 탄탄하니 금리를 계속 올리겠다는 주장입니다. 고용이 안 좋으면 금리를 지금처럼 못 올리겠죠.

 

따라서 요즘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좋다는 신호가 나오면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고, 고용이 나쁘면 주가가 오르는 아이러니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최근 미국 고용상황에 대한 기사를 2건 찾아서 요약 정리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직원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상황이네요.

 

1. 전체 고용률 상황

  • 9월 실업률은 3.5%로 완전고용에 가까운 수치
  • 8월 구인수요: 10,053,000개
  • 8월 실업자 수: 6,010,000명
  • 1명당 열려있는 일자리 수 : 1.67개 (골라갈 수 있는 수준)
  • GDP가 마이너스 성장임에도 고용은 부족

2. 미국 스몰 비즈니스 업계 상황

  • 전체 업체 중 46%가 신규 고용 실패
  • 지난 48년간 평균 고용 부족 업체 비율의 두 배
  • 주로 레스토랑이나 네일샵
  • 급여 인상은 당연하고 +@ 제공

3. 미국 대기업 상황

  • JP모건 체이스, 아메리칸항공, AT&T, CVS헬스, 유니언 퍼시픽(철도) 등 전과자 채용 확대
  • JP모건은 지난해 전과기록자 4.3만명 채용, 전체 채용의 10%
  • 08년 기준 전과자 실업률은 27%였고 전통적으로 채용을 꺼리는 분위기였으나 현재는 전과자도 채용 확대
  • 자발적 퇴직자는 420만명으로 아직도 많은 수준

 

고용이 이렇게 탄탄한 걸로 볼 때 미국 금리인상은 연준에서 언급한 5%선까지는 가야 멈출 것 같습니다. (현재 3.25%) 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이번에 0.5% 인상이 유력해 보입니다.


“직원 못 구해 폐업”… 스몰 비즈니스 2곳 중 1곳은 인력난
한국일보, 이경운 기자, 2022-10-10

▶ 구직자 1명당 일자리 1.67개… 골라서 이직 빈발
▶ 코로나 대량해고 후폭풍… 리오프닝 후 인력 부족, 직원 뽑아도 금방 퇴사 반복 “신입 교육 포기할 판”

코로나19 팬데믹 완화에도 불구하고 스몰 비즈니스 인력난이 여전히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곳 중 1곳이 직원 부족에도 영업을 하고 있는데 신규 채용을 해도 금방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신입 교육을 포기하는 업체들도 나타나는 상황이다.

9일 전국자영업연맹(NFIB)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스몰 비즈니스 업체 중 46%가 신규 채용을 진행했지만 인력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NFIB가 해당 조사를 진행한 지난 48년 간 역사적 평균치인 23%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레스토랑이나 네일샵 같이 소규모 업체 중 2곳 중 1곳이 필요 직원을 다 채우지 못하고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으로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에 나타난 인력난이 여전히 매우 심각함을 보여주는 수치다.

미국의 경제성장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1.6%와 -0.6%로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경제가 위축되면 통상 일자리가 줄고 실업률이 늘어나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다르다. 최근 들어 실업률이 늘었다가(3.7%) 9월 미국 역사상 최저치인 3.5%로 다시 내려앉았다. 일을 할 사람은 거의 다 하고 있다는 의미다.

그 와중에 구인수요는 넘친다. 8월 일자리는 여전히 1005만 3000개로 1000만개를 넘는다. 8월 실업자수 601만명과 비교하면 인력 한 명 당 열려있는 일자리가 1.67개다. 구직자가 골라갈 수 있는 수준이다.

문제는 팬데믹이 완화되는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해소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업률은 2020년 2월 3.5% 수준으로 내려왔지만 노동가능 인구의 고용시장활동 비율을 나타내는 경제활동참가율은 9월 62.3%로 여전히 코로나 이전의 63.4%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인력난 문제가 미국 경제를 처음 강타했을 때는 팬데믹이 풀리면 정상 고용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점점 상황은 심각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노동시장 분석업체 홈베이스의 존 왈드만 최고경영자(CEO)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직원 고용에 실패해 문을 닫는 스몰 비즈니스 업체들까지 나타나는 지경”이라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라고 진단했다.

어려움 끝에 신규 채용을 해도 그만두는 직원이 많은 것도 문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산업 현장에서는 인력을 뽑아도 절반은 출근도 하지 않고, 나머지도 며칠, 길어야 몇 주면 퇴사를 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에서 문제가 심각한데 WSJ와 인터뷰한 관련 업체 사장인 케이트 헨리는 “사람을 뽑고, 대체하고, 뽑고, 대체하고의 반복”이라며 “신입 교육 담당 직원이 일을 포기할 지경으로 효율성이나 능률은 생각할 수도 없다”며 혀를 찼다.

결과적으로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 입장에서는 임금을 늘려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NFIB에 따르면 올해들어 9월까지 스몰비즈니스 업체 중 절반 가량이 인금 인상을 보고했고 4분의 1은 3개월 내 추가 인상을 계획 중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업체들이 급여를 올려주는 것은 물론이고 추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인력 관리 전문 업체인 밤비의 앨런 존스 최고경영자(CEO)는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급여 인상은 당연한 것이고 그다음이 문제”라며 “직원 채용의 첫 단계에서부터 임금 외 보상으로 무엇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초점] JP모건 등 美 굴지 기업들, '전과자' 채용 앞다퉈 확대하는 이유는
글로벌이코노믹, 국기연 워싱턴 특파원, 2022-10-10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에 인력난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기업들이 전과자 채용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특히 중소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도 전과자 채용을 늘리고, 채용 분야도 금융, 약국 체인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WSJ이 전했다.

미국의 철도 기업 유니언 퍼시픽(Union Pacific)은 올해 봄부터 전과 기록이 있는 사람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미국의 철도 기업들이 인력 부족으로 승객들의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커짐에 따라 전과자 채용에 나섰다. 철도 정비, 훈련, 전기 분야 등에 전과자 출신을 채용하고 있다. 유니언 퍼시픽은 올해 약 120명가량의 전과자를 채용했거나 고용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범죄 경력자의 취업이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기업이 직원을 채용하면서 전과 기록에 관한 질문을 하고, 범죄 경력이 있으면 채용 대상으로 배제하는 사례가 많았다. 이렇게 되면 전과자 취업이 어려워져 이들이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이후에 사회 구성원의 일부로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미국 사회 일각에서 신규 직원을 채용하면서 범죄 경력에 관한 질문 조항을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그러나 이런 질문을 삭제했어도 범죄 기록 조회 등을 하는 기업이 많다고 WSJ이 전했다.

미국의 교도정책연구소(PPI)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전과자 실업률이 27%에 달했다. 그러나 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미국의 실업률은 3.5%에 불과했다.

 

미국 기업들은 인력난을 겪으면서 범죄 경력자 채용을 꺼리던 관행에서 벗어나려 한다고 WSJ이 전했다. 미국 인적자원관리재단(HRMF)이 900여 명의 인력 관리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1년 전과 비교해 전과 기록자 채용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에서 1년에 약 60만 가량의 재소자가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또한 경찰에 체포됐으나 기소 유예 처분을 받는 사람도 있지만 이들이 체포된 적이 있다는 이유로 고용 시장에서 불이익을 받는 문제도 생기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1년에 전과자 채용을 확대하는 ‘2차 기회 비즈니스 연합’이 결성됐고, 29개 회사가 참여했다. 이제 여기에 참여하는 기업이 40개사로 늘었다. 그 대표적인 기업은 JP모건 체이스, 아메리칸 항공, AT&T, CVS 헬스 등이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은 지난해에 전과 기록자 약 4만 3000명가량을 채용했다. 이는 전체 채용 인원의 약 10분에 1에 달한다. 전과 기록이 있는 사람들이 은행 창구 직원 등으로 근무하고 있으나 은행 측이 범죄 경력자의 근무 현황에 관해 별도로 사후 조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WSJ이 보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 3000명 증가해 전월의 31만 5000명보다 적게 늘어났다. 그러나 실업률은 3.5%로 전달의 3.7%에서 하락해 반세기 만에 최저 수준이었던 7월 수치로 되돌아갔다.

미 노동부는 8월 미 기업들의 구인 건수가 전월보다 10% 급감한 1010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4월 이후 2년 반 만에 최고 감소 기록이다. 8월 한 달 동안 110만 건의 구인 건수가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비어 있는 일자리가 여전히 1000만 개가 넘는다. 8월을 기준으로 할 때 미국의 구직자 1명당 1.7개의 일자리가 비어 있다. 7월 당시에는 구직자 1명당 2개의 일자리가 비어 있었다.

미국에서 팬데믹 동안에 유행했던 자발적 퇴직자 급증 현상인 ‘대 퇴직’ 움직임이 고물가 사태로 잠시 수그러들었다가 다시 나타나고 있다. 자발적 퇴직자는 7월에 410만 명이었으나 8월에 420만 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자발적 퇴직 비율은 7, 8월에 모두 2.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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