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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

[실적발표] 알파벳(구글) 3Q22 (22년 3분기)

by 불테크 2022.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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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클라우드를 제외하곤 망 실적이 나왔습니다. 이에 삼성증권의 장효선 팀장은 "꿈이 없다"라고 비판했는데 글쎄요? 아무리 실적이 안 좋았어도 구글이 꿈이 없다는 좀 너무 나간 게 아닌가... 

 

내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경기 때문에 몇 년 힘들어해도 좀 기다릴 수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 근데 따로 예쁘게 실적들 모아서 정리하고 싶은데 관심 있는 기업은 많고 시간은 없고 편집 실력도 개판이라 이번엔 엄두가 안 나네요ㅋㅋ 이번엔 퍼와서 기록만 해두고 다음 분기에 별도 서식을 만들어서 관리해 보려고 합니다 ㅋ


출처: 삼성증권 글로벌주식팀장 장효선 텔레그램 채널

 

빅테크 클럽에서 탈락자가 속출합니다. 페이스북, 넷플이 플롯폼이 아닌 단순 앱으로 인식되며 몰락하였듯 마소, 알파벳, 아마존은 꿈이 없이 원래 하던 사업에서 돈만 벌어들입니다.

 

클라우드 물론 좋지만 변화 없는 그거 하나로는 힘듭니다. 매크로 환경에 따라 실적은 왔다 갔다 하는 거지만, 꿈을 줘야죠. 애플이 휴대폰에서 엔터, 금융, 반도체 거기다 궁극의 애플카까지, 이젠 로봇 스토리텔링까지 얘기하는 테슬라는 말할 것도 없죠.

 

돈 잘 버는 거 중요합니다. 하지만 꿈이 없이 꾸준히 돈만 벌면 성장주가 아니라 배당주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멀티플도 그렇게 바뀌는 중입니다.

 

알파벳(GOOGL) 3Q22 Review: 클라우드만 살았다

[김중한의 PLUS, Platform for US]

 

알파벳이 매출액과 EPS 모두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래도 스냅 같은 중소형 플랫폼과는 차별화된다는 희망이 있었는데 이번 실적을 계기로 광고 지출 둔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3분기부터 이러면 4분기, 내년은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시간외 주가 6.6% 하락).

 

부문별 주요 실적을 보면,

  • 검색광고 매출(실망): 395억 달러(+4.3% YoY vs 컨센서스 411억 달러)
  • 유튜브 매출(실망): 70.7억 달러(-1.9% YoY vs 컨센서스 74.2억 달러)
  • 네트워크 광고 매출(실망): 79억 달러(-1.6% YoY vs 컨센서스 82억 달러)
  • 클라우드 매출(굿): 68.7억 달러(+37.6% YoY vs 컨센서스 66.9억 달러)
  • 기타(무난): 69억 달러(+2.1% YoY vs 컨센서스 68억 달러)

요약하면, 견고한 인프라(IaaS) 및 플랫폼(PaaS) 수요에 따른 고성장을 기록한 클라우드 부문을 제외하면 거의 전멸에 가까운 결과입니다.

 

현재 알파벳의 12개월 Forward P/E는 17.1배로 이미 블랙크리스마스(16.9배), 코로나 저점(17.2배)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실적 하향이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Valuation 트랩을 경계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매크로 변동성 완화라는 외부 요인에 기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빠른 멀티플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전히 보수적인 접근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밸류에이션: Bloomberg 기준)

 

(2022/10/26 공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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