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2차전지기업 SMLAB, 7월 28일 상장예비심사 청구

SMLAB 조재필 교수

2차전지 스타트업인 SMLAB이 7월 28일 예비 상장심사를 신청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망간과 니켈로만 구성된 단결정 양극재 개발하고 폭스바겐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여 화제가 됐던 기업인데, 2차 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존중받는 조재필 교수가 대표로 있는 곳입니다.


1. IPO 내용

• 예비 상장심사 신청일: 2022년 7월 28일
• 상장예정주식수: 27,315,334주
• 공모예정주식수: 4백만주
• 신주발행주식수: 약 4백만주

 

2. 성공요소

• 비싼 코발트 없이 양극제를 만들 수 있는 건 대단한 메리트 입니다. 거의 콩고에서만 채굴되는 코발트는 값도 비싸지만 채굴 과정에서의 인권침해 문제로 도덕적 지탄을 받습니다.
• 공모 예정 주식수와 신주 발행규모가 400만주로 거의 비슷하다는 것은 구주매출이 거의 없다는 걸 보여줍니다. 구주매출이란 기존 투자자가 자기 지분을 팔고 투자에서 빠져나가는 걸 의미합니다. 따라서 구주매출이 없다는 건 투자자들이 SMLAB의 지분을 공모 이후로도 계속 가져가겠다는 뜻 입니다.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있다는 얘기죠.
• 조대표의 지분은 23% 정도이며 나머지는 대부분 외부투자자입니다. 대주주 독점운영이 불가능하며 주주친화정책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유의할 점

• 현재는 매출이 제로에 가깝고 (5500만원...) 성장 잠재력만 보고 투자해야하는 기업입니다. 한마디로 아직 돈을 벌어본 적이 없습니다.
• 기술력이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상품성이 있으려면 대량 생산에 성공해야 하는데 아직 연구중인 기술입니다.

결론적으로 SMLAB이 중장기적으로 성공하기 위해선 실제 납품계약을 체결하는 실적이 필요합니다. 다만 위와 같이 잠재력은 확실히 기대해 볼만 하므로 공모에 크지 않은 금액을 한 번 베팅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