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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

[기업분석] 한화 대우조선해양 인수 재무상황 리뷰

by 불테크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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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결국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합니다. 2008년에 6.3조로 추진했었는데 이번 매각 금액은 2조 정도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개이득각?ㅋ 다만 최근까지의 조선경기 악화로 부채가 상당할텐데 과연 이번 인수가 괜찮은건지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재무정보

  • 부채비율 600%: 상당히 높음
  • 유동자산 7.6조원 / 유동부채 9.3조원 => 운전자금 -1.7조원. 단기부채가 연장안되면 부도날 가능성 있음
  • 반기매출 2.4조이나 영업이익 및 순익은 적자 상태임
  • 1주에 24,300원인데 주당순손실은 6,339원. 손실이 꽤 크게 나고 있는 상태임.
  • 평가: 적자 상황이고 부채가 너무 많으나 그 동안의 경영 악화 상황을 고려하면 생각외로 현금성 자산이 많음. 최근 수주로 선수금을 많이 받은 상태인 듯.


2. 수주상황

  • 수주 잔고는 25조원, 반기에 2.5조 가량 매출 올리는 듯

반기말까지 수주상황

  • 7~9월간 추가 수주는 LNG선 13척 3.5조원 정도
  • 일단 수주잔고는 30조에 가깝고 LNG선 수주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므로 일감은 안정적
  • 더불어 한화 쪽에서 군함 수요를 물어올 가능성 있음
  • 오히려 일손 부족이 더 큰 문제이나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으로 보임 (숙련기술자 양성, 외국인 인부 고용 확대)
  • 평가: 수주상황은 걱정할 게 없는 듯 함

 

3. 결론

현재 적자가 상당한 수준이나 (반기에 6천억원) 결국 수주산업은 수주량이 결정한다고 생각합니다. 단기간에 수주가 쌓였으니 선투자비용도 많았을 것이고 나간 인력 수급도 어려우니 비용이 많이 발생하겠죠. 다만 조업상황이 안정되면 흑자전환도 가까운 시일에 가능할 걸로 보입니다. 추가적으로 한국의 록히드마틴을 꿈꾸는 한화 입장에선  2조 투자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돈 까먹는 기업이 흑자전환 할 가능성도 상당한데 방위산업체로서 마지막 조각을 끼워맞추고 완전체로 거듭날테니까요.


한화, 14년만에 대우조선 다시 품는다... 방산 시너지 기대

조선비즈 송기영 기자 2022.09.26

정부가 대우조선해양(24,500원 ▲ 2,500 11.36%)의 새주인으로 한화(26,050원 ▼ 1,350 -4.93%)를 낙점한 배경에는 잠수함 등 방산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은 최근 사업재편을 통해 방산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2008년에도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했었다.

26일 재계와 방산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과 한화는 대우조선 매각 및 인수에 합의하고 이날 오후 일정 등을 발표한다. 산업은행은 대우조선 지분 55.7%를 보유한 대주주다. 매각 금액은 2조원가량으로 추산된다.

한화는 방산 부문을 한국의 ‘록히드 마틴’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최근 대대적인 사업 구조 재편을 단행했다. ㈜한화의 방산 부문과 한화디펜스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65,800원 ▼ 8,300 -11.2%)로 통합해 지상에서부터 항공우주에 이르는 종합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한화의 구상이다. 한화가 대우조선을 인수하면 육·해·공 통합 방산 사업을 보유하게 된다.

대우조선의 사업 부문은 크게 특수선(군함·잠수함)과 상선 부문으로 나뉜다. 대우조선은 1980년대 말 KSS-I급 잠수함 건조를 시작으로 한국 해군의 잠수함 역사를 써왔다. 지난해 8월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독자 설계 및 건조한 KSS-III 도산 안창호함을 인도했고, 수많은 창정비 사업을 수행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지난해 3월에는 인도네시아 해군에 잠수함 3척을 공급하기도 했다. 대우조선은 한국 해군의 차세대 전투함정인 FFX-II 호위함 1, 2번함을 인도했고, 이를 바탕으로 태국 해군에 전투함을 수출하기도 했다. 대우조선은 4400톤급 구축함(KDX-II) 사업의 1번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을 건조하는 등 수상함 기술력도 우수하다.

한화그룹의 방산 부문에는 잠수함과 전투함, 보조함 등 군용 선박이 빠져있었다. 대우조선을 인수할 경우 이 부문의 보완과 집중이 가능해진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도 대우조선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대우조선은 친환경 선박으로 분류되는 LNG선 수주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카타르 프로젝트와 관련한 LNG선 2척을 수주했고, 조만간 추가 6척이 예정돼 있다. 한화솔루션(46,450원 ▼ 3,250 -6.54%), 한화임팩트, ㈜한화와 사업을 연계하면 ‘생산-운송-발전’으로 이어지는 그룹사의 친환경 에너지 밸류체인도 새롭게 구축하게 될 전망이다.

한화는 2008년에도 6조3200억원을 들여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추진했었다. 당시 노조의 반대로 실사를 하지 못했고, 글로벌 금융위기 터지면서 한화그룹이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인수 조건 협상 과정에서도 산업은행이 대금 분할 납부 요청을 거절하면서 2009년 6월 18일 계약이 최종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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