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주식] 어도비 주가 피그마 인수로 17% 하락 (인수예상가 200억불..)

 

어도비 주가가 실적 발표와 함께 수직낙하
했습니다. 사실 실적 자체는 적당히 잘 나왔는데 피그마라는 회사 인수가 문제였었죠

일단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예상치에 약간 미달했고, 이익은 약간 상회 했습니다.
다음분기 예상치도 이번 분기 실적보다 약간 높은 걸 알 수 있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이 14.8억불인데 매출이 44.3억불 입니다. 영업이익률이 33.4%나 나오네요. 순이익률은 25%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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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까지 46억불 정도 순이익을 벌었습니다.

영업현금흐름도 좋습니다. 한 분기에 사업으로 번 현금이 (주로 구독료) 17억불 씩 꽃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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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겁니다. 지금 현재 현금은 38억불 밖에 없습니다. 근데 피그마를 200억불에 산다니깐 시장에서는 무슨 돈으로? 라고 묻는 거죠.

물론 한번에 다 주는게 아니라 분할납부할 것이고 일부 포션은 양사가 주식 교환을 할 것이라고 하니 당장 200억불이 빠지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큰 금액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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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피그마가 200억불 가치가 있는 기업인가 궁금해지는데요.

부분 유료 프로그램이지만, 개인으로 사용한다면 사실상 무료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무료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유사한 서비스인 어도비 XD, 스케치 등에 꿀리지 않거나 오히려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어 이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UX UI디자인 협업툴로써 좋은 성능을 가진건 확실하지만 개인서비스가 무료인걸 보니 아직 돈을 많이 버는 기업은 아닌듯 합니다.

pixso 홈페이지 참조

어도비가 노리는건 툴기능 기술력과 점유율 확대겠지요. 경쟁사에서 비교표 만든걸 봐도 기능이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피그마가 200억불의 가치를 하는가, 그리고 그 금액을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라는 질문은 여전히 물음표입니다.

따라서 단기로는 주가가 더 빠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다만 이번 인수건이 충분히 주가에 반영되고 회계적인 충격을 소화해 낸다면, 이미 영업현금을 분기에 17억불씩 담는 기업인데다 피그마가 벌어주는 돈이 더 쌓일 터이니 좋은 투자기회가 될수도 있겠습니다.

(설마 200억불짜리가 적자내는 기업은 아니겠지...)